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유엔의 핵심 기관이다. 1945년 유엔 헌장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1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이 중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상임이사국이며, 나머지 10개국은 2년 임기로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이다.
안보리의 주요 권한은 다음과 같다:
1.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
2. 평화에 대한 위협, 평화의 파괴, 침략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 결정
3. 경제 제재나 군사적 개입 등의 강제 조치 승인
4. 유엔 사무총장 임명 권고 및 신규 유엔 회원국 가입 승인
안보리 결의안은 9개 이상 이사국의 찬성으로 통과되며, 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을 가진다. 이 거부권으로 인해 종종 중요한 국제 문제 해결이 지연되거나 무산되기도 한다.
안보리는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을 결정하고, 국제형사재판소에 사건을 회부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 테러리즘, 대량살상무기 확산, 인권 침해 등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안보리의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개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의 구성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질서를 반영하고 있어, 현재의 국제 정세를 적절히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